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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김장철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언제 김장을 하시나요.

아마 김장을 이미 하신 분도 계시고

계획하고 계신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희는 부모님께서 김장을 리드해 주시는데요.

 

12월 중순에 진행하자고 하셔요.

 

 

 

부모님 생신을 맞아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때마침 밭에서 무를 뽑아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자식들에게 무김치를 즉석에서

담가 주신다고 하시네요.

 

무 & 돌산갓을 소금에 절였습니다.

 

 

 

김장을 위한 육수를 먼저 만들어줍니다.

황태대가리, 멸치, 표고버섯을 넣고 

신나게 끓여줍니다.

 

 

 

아차!

뒤늦게 대파를 더 추가해 줬습니다.

해당 레시피는 지극히 저희 집 기준입니다.

 

 

 

보글보글보글

신나게 흠씬 끓여줍니다.

 

 

 

진득한 육수가 만들어질 때쯤

다시마를 넣어서 한소끔 끓여줍니다.

 

 

 

무, 마늘을 갈아주려고

믹서기를 꺼냈습니다.

양념을 만들어야 해요.

 

 

 

원래 김장을 하다 보면

뒤늦게 생각은 게 많아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항상 메모하고 기록해 두셔야ㅛ.

급하게 사과를 추가해서

갈아줍니다.

 

 

 

아주 곱게 잘 갈렸습니다.

간단하게 무김치만 만드려고 작은 믹서기를 꺼냈다가

잘 갈리지도 않고

큰 믹서기를 다시 꺼냈습니다.

 

뭐든 요행을 바라면 안 되는 법이지요.

 

 

 

 

 

신나게 끓여둔 육수를 식혔어요.

그리고 믹서기로 곱게 갈아둔 걸 합체!

이제 김장 분위기 조성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간단하게 밭에서 농작물 수확해서

진행하는 거라서요.

 

빼먹은 과정도 더러 있고,

빼먹은 채소들도 있어요.

 

 

 

 

그리고 저희 집은 간장게장에서 사용한

간장을 보관했다가 사용해요.

 

음식에도 사용하고, 김장 때도 사용합니다.

 

 

 

멸치액젓 투하!

액젓 빠질 수 있나요?

참고로 저희는 전라북도입니다.

바닷가 쪽이라 젓갈류를 많이 사용하긴 해요.

 

 

 

매실액도 투하~!

 

 

 

핸드메이드 새우젓도 넣어줍니다.

쪼끔 짭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화룡점정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근데 육수가 너무 많았나 봐요.

조금 농도가 묽어서 고춧가루를 많이 넣었습니다.

 

양념이 양이 늘어나서

괜히 돌산갓김치까지 하기로 했어요 ㅠㅠ

일이 많아졌네요.

 

그렇지만 1석2조!!!

 

갓김치도 알싸하니 정말 맛있지요?

 

 

 

소금에 절여둔 갓, 총각무도 깨끗이 헹궈줍니다.

그리고 열심히 만들어둔 김치 양념도 준비했어요.

이제 먹기 힘든 큰 무를 손질하려고 합니다.

 

 

 

너무 큰 무는 양념이 배이지도 않고

먹기도 힘들기 때문에

칼집을 넣어줍니다.

 

소금이 조금 부족했나 봐요.

멋지게 절여지지 않았네요.

 

 

 

2%로 부족한 거 같아서 양념에 생강가루와

소금을 추가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맛있어 보여요.

김치냉장고에 넣지 않고

당분간 실외에 보관해서 좀 익혀볼까 합니다.

 

부모님께서 제법 농사 소질이 있으신 거 같아요.

 

 

 

부모님과 형 그리고 저까지

셋집이 나눠야 하기에

총각무김치 3통, 갓김치 3통!

알뜰하게 만들었습니다.

 

레시피를 제공해 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단 말씀 전하며,

맛나게 익혀서 먹어보고

후기도 작성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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