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2024년 만 4세, 만 5세 병설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며칠 전 입학 설명회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두 아이를 병설유치원에 보내는 입장이라
엄마 아빠 모두 입학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출입문을 통해 복도로 들어갔고,
교실문을 열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첫 느낌은 "오 따뜻한데 온돌인가봐"
사설 어린이집보다 시설이 좋거나
선생님이 많이 계셔서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고루 나누어 줄 수 있거나
특성화 수업을 통해 수업의 질이 엄청 높거나 하지 않지만
병설 유치원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조금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으며
누리교육 과정으로 놀이를 통해 학습하며 자연스럽게 한글도 깨치고, 학업이 될 수 있길 바랐습니다.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까지 익숙한 친구들과
어려움 없이 진학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고요.
식사비용, 원비가 없는 것도 가뜩이나 지출 많은 가정에서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학업에 투자하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두배로 투자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아직 제가 직접 경험하지 않아 잘 모르겠어요.
입학설명회를 다녀와서 다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가 경험해 본 어린이집, 유치원은 젊은 선생님이 많으셨어요.
그런데 병설유치원 선생님들은 연세가 지긋하시더군요.
그래서인지 학부모를 마치 딸이나, 며느리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훈계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선전포고까지 있었는데요.
병설유치원 교사는 공무원이라 콧대가 높다는데
그래서 일까요?
약간 거부감이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병설유치원을 포기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들어요.
아이들이 병설유치원 입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 설명회의 불쾌한 기분은 잊고
아이들을 위해 계획대로 입학하려고 합니다.
아직 생겨나지 않는 일을 미리 고민할 필요는 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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