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만 신나게 타는 썰매가 아닌,
엄마아빠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썰매장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홍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썰매장인데
이번 기회로 아이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하이원이나 휘팍을 가볼까 하다가
일단 비발디 스노위랜드부터 도전.
사전에 정보를 자세하게 찾아볼 시간도 없었거니와
온라인에 스노위랜드에 대한 정보가 너무 많아, 사실 좀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딱 이것만 알고 갔던 것 같다.
1. 운영시간: 18시까지(주중), 20시까지(주말)
2. 산 정상에 있음
3. 곤돌라를 타고 올라감 (1회 무료, 재입장 불가)
4. 소노앤호텔리조트 어플 및 회원 가입 후 50% 할인권 발급 받아 입장
특히 입장권 구입에 있어서 _
네이버 예매나 카드사 할인, 또는 다자녀할인(비발디파크 공식 홈페이지) 등 여러가지 할인 가능한 방법이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더 할인 받고자 공식 어플+회원 가입 시 제공해주는 할인쿠폰으로 진행시켰다.
소노앤호텔리조트 어플을 깔고 바로 회원 가입을 했다.
해당 어플 설치 후 D멤버스 회원 가입을 하면 각종 할인쿠폰들이 쿠폰함에 쏙 들어온다.
(마케팅 같은 정보에 동의를 해야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알럿이 뜨길래 동의했었다)
오늘의 아빠,엄마 각각 회원가입 진행!
그리고 50프로 할인 받아 입장했다.
자, 어서 빨리 놀아보자. 달려보자!
스키 곤돌라가 아닌 옆쪽에 스노위랜드 전용 곤돌라가 있으니 참고 필수.
돌라도 곤돌라지만, 슬로프와 가까워지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과거엔 그래도 스키어로 겨울마다 활개를 펼쳤는데…
배낭에 스키복 챙겨서 출근하고 ㅋㅋ
직장 동료이자 친구랑 퇴근해서 같이 곧바로 스키장으로 직행해서 밤새도록 탔던 기억들이 스물스물..
친구들도 다 보더, 오늘의아빠도 보더. 오늘의엄마만 스키 :)
사실 그 과거가, 그 시절이, 너무 그립기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 열정과 그 젊음이란..
체력도 좋았는데 말이지요..
무튼 활력 넘치는 슬로프를 보니 두근두근,
순간 “얘들아 잠시만 엄마 좀 타고 올게” 할 뻔.
점점 정상과 가까워지자 스노위랜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스노위 토네이도와 래프팅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 여러명이서 신나게 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빨리 타고 싶어졌다.
스노위하우스 도착.
어머나. 정상에서 어린이 털모자를 선물로 나눠주고 있었다.
우리 공주님들 기념으로 쓰고 놀고 사진까지 찍으니 예뻤다!
스노위하우스 내 락커가 있었다.(유료)
카바나나 카라반을 대여하지 않거나 짐이 있다면 락커를 이용할 것.
정말 스노우 테마파크다.
눈썰매, 튜브썰매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다만 안내도를 보면 알겠지만,
어트랙션마다 키 제한이 있다.
우선 대기줄 짧은 것부터 타기로 하고
토네이도와 래프팅을 각각 한번씩 타보았다.
처음엔 조금 아찔했다. ㅋㅋ
래프팅보다 토네이도가 스릴 있는 듯.
우리 꼬맹이들 무섭지도 않은지 깔깔거리며 탔다.
그리고는 여러번 탔다. 정말 재밌었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듯한 곳이 보여 재빠르게 가봤다.
간단한 간식을 사먹을 수 있었고
멋진 차가 끌어주는 깡통열차(스노위 트레인) 티켓도 살 수 있었다. 가격은 5천원.
주로 아이들이 많이 타는 것 같았으나 성인들도 꽤나 탄다.
스노위랜드 일대를 쭉 한 바퀴 돌고 온다.
공주님들 한 바퀴 타고 마시멜로 구워서 냠냠 먹는 동안 경치도 감상해보고 ;)
이 날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다.
푸르디 푸른 하늘 아래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
* 운전하는 기사가 매우 불친절
계속 타면서 틈나면 사진으로 남겼다.
모두 다 정말 재밌었다!
저멀리 산능선도 멋지고 하얀 슬로프도 멋지고. 최고!
스노위코스터는 뭔가 길~게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사진 보니 또 타고 싶어진다.ㅋㅋ
저기 보이는 스노위 레이싱은 하이와 로우 두 버전으로 달리는데, 둘 다 제법 아찔하다.
대단해!
스노위랜드는 대체적으로 동선이 긴 편.
한 번 더 타러 다시 가는 것도 멀다.
아이들이 걷는게 힘들다고 징징댈 법도 하다. 하하
무빙워크가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어쩔 수 없다. 걸어야지. 걷자!
키즈썰매도 제법 길어 신나게 탈 수 있다.
둘째랑 같이 너무 재밌게 탔다.
중간 중간 엄마는 경치도 감상해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려고 한다.
얘들아 이제 그만 가자!
하행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길,
정설차가 멋지게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왔다.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다음에 또 올게!
하루종일 즐겁게 잘 놀다 가요!
다음 시즌엔 우리 가족 스키&보드 타러 가기로 약속!
'블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명 이케아 나들이, 스탬프투어, 아이와 가볼만한 곳 (1) | 2024.02.20 |
---|---|
설 공연, 어린이뮤지컬 공룡이살아있다 관람 후기(스포 X) (0) | 2024.02.19 |
지난여름 8인의 독일 여정이 시작되다 (3) | 2024.01.31 |
수원 스타필드 오픈, 빠르게 훑어보고 왔어요. 아이들과 첫 방문! (28) | 2024.01.25 |
맥북 뚜껑 닫고 사용 (2) | 2024.01.23 |